평일 조깅은 전날 저녁, 장거리는 전날 점심부터 기록해보기로 했다.
나에게 맞는 식단, 가장 효율적인 식단을 찾을때까지 열심히 먹고 달려보자.
애초부터 난 다이어트는 관심없다. 달리기 수행 능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가 궁금하다.
식단 테스트 – 오늘은 짜장면이다.
| 어제 점심 | 어제 저녁 | 오늘 아침 (출발전) |
| 제육덮밥 | 짜장면 | 핫도그빵 |
결과 기록 – 에너지 고갈은 없었다.
| 달리기 구분 | 조깅 |
| 달리기 평가 | 상 |

지난주 데미지가 남아있는 상태다.
매일 달리기, LSD, 계단훈련까지 고강도로 진행되었다.
달리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아킬레스, 종아리가 너무 묵직하게 뭉친 느낌이었고, 오늘은 엔돌핀 프로4를 신어서 발목도 부담스러웠다.
2km 부근에서는 “이러다 또 부상 오는건 아닌가?”싶어서 복귀를 고민했지만, 페이스를 더 낮추고, 보폭을 줄이고, 케이던스를 높히면서 최대한 리듬을 찾으려 노력했다.

3km 구간을 지나면서부터 리듬을 찾고, 몸이 가벼워져서 평소 조깅 페이스에 근접하게 달릴 수 있었는데, 이는 데이지 때문이다.
오늘 테스트해보고 싶은 건 약 80분을 달리는 동안 에너지 공급이 얼마나 잘 되느냐인데, 역시나 짜장면의 효과는 긍정적이었다. 12.5k를 달리면서 멘탈, 체력 모두 평온하게 유지되었고, 마지막 랩은 질주가 가능한 상태였다.
그리고 질주로 마무리를 했음에도 큰 부하가 없었고, 마무리로 다리올려 푸쉬업 100회하면서도 체력유지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역시 다르다. 체감이 완전히 다르다.
평일 퇴근 후, 저녁 식사 건너뛰고 헬스장에서 웨이트 후, 닭가슴살 정도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다음날 조깅 컨디션이 좋진 않았을테다.
오늘 저녁은 스파게티와 통밀빵/버터로 내일 조깅을 준비해보자.
추후 저녁식단 계획은 통밀빵/버터/닭가슴살/야채 등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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