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통밀빵과 치즈,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였다.
예정되지 않았던 술자리가 생기는 바람에 저녁 식단 테스트는 불가했고, 안주로는 육전/하모/마른안주 등이었고, 음주는 맥주 3병 정도로 마무리했다.
소주파였던 나는 안주가 나오기도 전에 한병을 끝내버리는 애주가였지만, 달리기를 하면서 삶이 많이 달라졌다. 아주 긍정적이다. 술자리에서도 늘 내일의 달리기에 대해서 상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절제로 이어지고, 집 냉장고에도 어느새 소주가 없어진지 오래다.
해소할 수 없는 갈증 때문에 맥주가 심하게 땡기던 시기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맥주도 한캔 정도면 충분해졌다. 여튼, 그건 그렇고.
탄수화물 식단 테스트 #3, 술자리 안주+맥주
사실 테스트 실패다. 하지만 기록은 해야 하니, 어떤 체감이었는지 정리해본다.
식단 기록
| 어제 점심 | 어제 저녁 | 오늘 아침 (출발전) |
| 샤브샤브 칼국수 | 술자리 (맥주/육전/하모/마른안주) | 공복 |
달리기 결과 기록
| 달리기 구분 | 조깅 (빌드업) |
| 달리기 평가 | 중 걷뛰 없이 잘 마무리했지만, 힘든 편이었고, 더 이상 달리기에는 에너지가 없었다. |
| 평균/최대 심박수 | N/A (워치없었음) |
| 평균온도 | N/A (워치없었음) |
| 총 상승고도 | 11m |

달리기 이야기, 9월 11일
취침전에 물을 1리터 정도는 마신 것 같다. 알콜 분해와 수분 보충이 필요하단 생각에서 마셨는데, 잠자리 내내 화장실 3번 가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잤다.
10k 조깅이 힘든 정도는 아니었지만, 수월하지도 않았다.
최근 조깅 거리인 12~13k를 달리는 건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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