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역사공원을 출발하여 망우/용마/아차산 트레일 코스를 왕복한 후 깔딱고개 5회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늦잠에다 몸이 너무 무겁다. 잠은 깼는데, 몸이 깨어나질 않는다.
몸도 무겁고, 새벽부터 비가 와서 산으로 갈 수는 없어서 왕숙천 조깅으로 타협한다.
월/화요일은 저녁 술자리가 있었지만, 수/목요일은 금주했고 잠도 푹 잤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런걸까? 뛰는 동안에도 몸이 너무 무겁다. 하체도 묵직하기 짝이 없다.

비/구름 날씨, 비오면 우중런이다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4km 부근부터 뙤약볕이다.
구리한강공원에서 반환할 계획은 일찌감치 버리고, 10km 라도 제대로 달릴 수 있을까 걱정이다.
무거운 몸, 풀리지 않는 몸과 뙤약볕 콜라보로 7km에서 dnf다.
7km 부근에서 휴식, 8km에서도 휴식, 그 이후는 걷뛰걷뛰하면서 겨우 10k를 채우긴 했지만, 이렇게 처절하게 10km를 달리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 러닝타입 | 조깅 |
| 러닝코스 | 남양주 왕숙천 남향코스 |
| 출발시간 | 08:36 (1:15:23) |
| 총 거리 | 10.59km |
| 평균 페이스 | 7:07 /km |
| 평균 심박수 | 149bpm |
| 상승고도 | 24m |
| 평균온도 | 33 |
| 예상수분손실 | 1,254ml |
| 러닝화 | 아식스 젤카야노 31 |
데일리 조깅에서 이런 결과라니 깝깝하긴 하지만, 이렇게 천천히 꾸준히 다시 몸 만들어가야지. 다른 방법은 없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