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가을 1일차-왕숙천 남향코스 10k, 엔돌핀 프로4 점검런

러닝화 고르는게 참 어렵다.
특히 나같이 내전이 심한 사람이라면 더 더욱 그럴것이다.

아식스 젤카야노만큼 나와 잘 맞는 러닝화를 찾기 어려운데, 카본화는 그나마 써코니의 엔돌핀 프로 4가 안정적이고 족형에도 맞았다. 그럼에도 늘 신던 러닝화가 아니라서 평소에 신고 달리기엔 부담이 있다.

오늘은 테스트해보자.

다행히도 기분좋게 잘 달렸다.
10km라 짧긴하지만, 종아리나 아킬레스에 부담을 느끼지도 않았고, 신스에 이물감이 들지도 않다. 다만 쿠션이 좀 모자라단 생각이 드는데, 최근에 내 몸상태 때문인지 헤깔린다.

며칠전 젤카야노로 하프를 뛸때도 후반부 쿠션이 꺼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원래 그렇진 않았단 말이다. 그리고 엔프4는 쿠션이 좋다는 평이 많은데 왜 이렇게 느껴질까?
닥솔이라는 인솔을 사용중인데, 인솔교체 때문인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몸이 좀 더 올라와야 알 것 같다.

그건그렇고, 가을이 시작되었다.
집 밖을 나서는데, 어제와는 전혀 다른 날씨가 시작됐다.

가을 공기, 가을 바람에, 가을 하늘이고, 가을의 온도를 느낄 수 있는 날씨가 시작되었다. 당장 어제 저녁만해도 후덥지근했는데, 잠에서 깨어나보니 마법처럼 날씨가 달려졌다.

9월은 부상없이 잘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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